posted by 쿄쿄쿄 2018. 3. 25. 19:51

[종족전쟁]중력님을 지켜주는 악어님






수닝님  , 트리님  / 멋사님  , 남순님  / 중력님  , 체랑님 





“ ─아아, 빨리 종족전쟁을 진행해야 할 텐데.. ”


“ 하아, 그렇죠.. 그것보다... 종족은 정했나요? 절대신님? ”


“ 당연하죠.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되니까, 도트리님은.. ”



저야 물론, 준비 끝냈습니다. 남순신님..


갈색머리에 중절모를 쓴 여성이 빨간피부에 초록머리를 한 남성에게 말하였다.


남성은 여성을 도트리라 칭하였고, 도트리는 남성을 남순신이라 칭하였다.


남순신, 그는 종족전쟁을 만들어낸 절대신이다.



“ 종족은 인어, 엘프, 오크, 언데드.. 이렇게 총 다섯 종족 입니다.”


“ 일단.. 자격을 갖춘 이가 누군지 찾아야겠네요. ”


“ 예, 그런 셈이죠. 아아, 이번에는 멀쩡한 사람들만 골라야 할 텐데…. ”






휘이이익, 휘이잉─




“ 아아아.. 추워.. 흐으.. 추워... 추, 워.. ”



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, 얇은 옷을 입고있는 파란머리의 남자가 숲 속에서 떨고있었다.


그의 이름은 중력, 가족이 없는 것인지 혼자서 추위를 버티고 있었다.



“ ..죽기싫, 어.. 하으.. 추워... ”




부스럭, 부스럭─




“ ...저기 ”


“ ㅇ, 예에..! ㄴ, 누구.. 세요...? ”



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숲 속에서, 하얀머리의 남자가 나타났다.


그 하얀머리의 남자는 중력과 아예 정 반대였다.


몸에 걸친것도 비싸 보이는 것들뿐이었고, 다 따뜻해 보이는 것들뿐이었다.


그는 중력에게 다가왔으며, 중력은 두려움때문인지 몸을 떨었다.



“ 무서워하지마. 나는 다른녀석들 같은 야만인이 아니야. ”


“ .... ”


“ 난 악어라고 해. 멀리서 네 목소리가 들렸어. ”


“ ....들렸... 어요..? ”


“ 으응, 그래서 널 도와주려고! 일어나, 나랑 같이 가자. ”



...응! 고마워요..!


중력은 악어에게 눈물을 보이며 고맙다고 말을 했고,


그 모습에 악어는 귀엽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.



***



“ 자아, 모두들 만나서 반갑습니다. 전 땅을 책임지는 상급신 도트리입니다. ”


“ 전 바람을 책임지는 중급신 귤우유입니다. ”


“ 전 체랑입니다. 물을 책임지고 있죠. ”


“ 저희들은 절대신님을 도와, 이 세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. ”



─이분은 절대신이신, 남순님이십니다.


트리신의 말이 끝나자 하늘에서 하얀 날개를 단 남순신이 내려왔다.


그 장면은 마치,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.



“ ─안녕하십니까, 모두들. 전 이 세계를 운영하는 절대신, 김남순입니다. ”


“ ..절대신께서 다스리는 것은 무엇입니까? ”


“ 아아.. 그게 궁금하신가요? 제가 다스리는 것은, 생명과 죽음입니다. ”



와아아─... 남순신의 말을 듣자 왠지 모를 감탄사가 나왔다.


그리고 절대신인 남순신이 말하였다.


다들 모르는 사이일테니, 자기소개 한번씩 하라고



“ 전 수닝이예요! 다들 잘부탁드립니다! ”


“ 전 개리입니다. 전쟁을 해야 하는 것 같은데.. 되도록이면 평화롭게 가죠? ”


“ 리타예요! 개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, 다들 평화롭게 지내요! ”


“ 나는 멋사아!! 다들 친해지자아!! ”


“ 난 핑맨이다. 평화롭게 가자던데.. 약하면 쉽게 멸망할 뿐이야─ ”


“ 너불입니다. 저 역시 핑맨님의 말에 동의합니다. ”


“ 하하.. 두 분 다 진정하세요. 음음, 전 만득이라고 합니다. 쓸데없는 싸움은 걸지말아줘요. ”



소개를 덜 한 사람은 총 2명, 남순신은 두 사람을 보며 소개를 하라는 눈빛을 보냈다.


그 때문인지 모두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고정되었다.


그러던 순간, 파란머리의 남자가 웃으며 먼저 말하였다.


아, 파란머리의 남자.. 익숙하지?


당연히 그럴 것 이다. 지금 당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가, 맞으니까.



“ 난 중력이다. 너희같이 약한 것들과는 싸워 볼 것도 없겠군.. ”


“ 허어? 야 쪼꼬미, 말 다했ㄴ.. ”


“ 시끄럽다!! 니가 감히 악어님이 말씀하실 타이밍에 말을 꺼내다니!! ”


“ 푸흐흐.. 아니야 중력아, 진정해. 음, 으음, 다들 반가워! 나는 악어야. 다들 잘 지내자. 그리고─ ”



중력이가 이래 보여도, 마음은 아직 여린애야. 참고해줘.


악어의 말에서 자신이 중력이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가 들어난다.


물론, 중력이 역시 악어를 이정도로 아끼고 있다.





“ ─아시겠나요? 그럼, 모두들 티피하겠습니다. 이곳에서 종족을 뽑아주세요. ”



짝, 남순신이 박수를 한 번 치자 모두가 이동되었다.


이것이 신들만이 사용 할 수 있는 신의 기술, 텔레포트[티피]


아, 물론 회의장에 모일때는 신이 아닌 사람 역시, 텔레포트를 할 수 있다.


“ 우와아아!! ”



악어와 중력, 핑맨을 제외한 모두는 신기하다는 듯, 주변을 둘러보았다.


큼, 크흠.. 그들은 남순신의 헛기침 소리가 들리자 정신을 되찾은 듯, 다시 집중하였다.



“ 자아... 모두들 종족을 뽑아주시면 됩니다. ”


“ 종족은 어떻게 뽑나요? ”


“ 아.. 그걸 까먹었군요. 앞에 길이 보이십니까? ”


“ 예에, ”


“ 그 길을 한 분씩, 걸어가시면 됩니다. ”



남순신의 말에 이해를 했다는 듯, 모두가 한 줄을 섰다.


역시나 끝 부분은 핑맨과 중력, 악어였다.


약 2분이 지나자 모두가 종족을 다 뽑았고, 모두는 회의장으로 돌아갔다.



“ 이제부터 담당신이 나눠질 것입니다. 먼저 저와 인어종족을 이끌어 갈 두 분, 손들어주세요. ”



체랑신이 말을 하자 리타와 개리가 손을 들었다.


그리고 체랑은 이 두사람에게 말하였다.


두 사람 중, ‘족장’이라 적힌 구슬을 가진 사람이 누구냐고.



“ 인어족의 족장.. 접니다. ”


“ 네, 이제부터 인어족을 이끌어가실 족장 개리님과 부족장 리타님, 잘 부탁드립니다. ”


“ 잘부탁드려요!! ”


“ 네에, 다음 진행할게요! 저와함께 엘프종족을 이끌어 갈 두 분, 손들어주세요오. ”


“ 나! 나아, 엘프족이야! ”


“ 귤우유님 앞으로 잘 부탁할게요, 족장 수닝입니다! ”



활발한 두 사람이 걸렸네요, 잘부탁해요~


귤우유는 멋사와 수닝을 보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.



“ 저와 인간종족을 이끌어 갈 두 사람, 손들어주세요. ”



도트리의 말에 만득과 너불이 조심스레 손을 들었다.


두 사람의 표정을 보아하니 너불이 인간종족의 족장이 걸린 듯 하였다.



“ 너불님이 족장, 맞으신가요? ”


“ 예, 그렇습니다. 하하- 표정에서 티가 났군요. ”


“ 네... 그렇죠. ”


“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, 트리님- ”



인어와 엘프, 인간까지 부르고 남은 종족은 두 종족 뿐.


오크종족과 언데드종족.



“ 아, 남순신님! 궁금한게 생겼어요! ”


“ 예, 말씀하세요 리타님. ”


“ 아까 말씀에서 종족은 총 다섯개의 종족이 있다고하셨는데, 남은 신은.. 남순신님 밖에 없는걸요? ”



리타의 말에 회의장이 조금 소란스러워 졌다.


맞는말이다. 분명 종족은 다섯갠데 신은 네명이다.



“ 아아, 그 점을 깜빡했네요. 요즘 정신이 없어서.. 남은 두개의 종족은 제가 관리합니다. ”


“ 헤에.. 절대신님이라 그런가, 스케일이 남다르네요. ”


“ 하하.. 칭찬으로 듣겠습니다. 아아, 먼저 저와 오크족을 이끌어 갈 두 분, 손들어주세요. ”



남순신의 말에 핑맨과 악어가 손들었다.


남순신은 두 사람을 보고 당당한 표정때문에 핑맨이 족장일거라 생각했다.


하지만 남순신의 생각은 틀렸다.



“ 흠.. 쪼만이가 부러워하겠군..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, 남순신님. 그리고... 족장님─ ”



저따위가 악어님과 같은 종족이라니!!! 안된다고!!


핑맨의 말에 중력이 소리쳤다.



“ 중력아 진정해. 관리하는 신이 같아서 자주 볼 것 같으니까, 알겠지? ”


“ ..예에, 악어님…. ”


“ 뭐... 앞으로 잘지내봐요, 남순님. ”


“ 아.. 예.. 크흠, 저와 언데드족을 이끌어 갈 분은, 당연히 중력님이겠네요. ”


“ 에.. 그런데 신님!! 어째서 저는, 혼자인거죠? ”


“ 이유야 간단합니다. 중력님이 이끌어갈 종족은, 강하거든요. 다른분들과 다르게.. ”



이 말을 한 남순신의 표정은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.


그 모습을 본 모두는 고개만 갸웃거리다 상관없겠지, 라며 고개를 돌렸다.



***



종족전쟁을 시작한지 약 다섯 달이 다 되어갔을때, 엘프와 인어, 인간종족이 언데드족을 공격했다.


아무리 강한 언데드족이라도, 세 종족을 상대하긴 버거운 상태였다.



“ 하아.. 젠장..!! 왜, 왜..!! ”


“ 이유를 알고싶나요, 중력님? 푸흐, 그야- 당신이 강하잖아요. ”


“ 뭐, 오크족 왕이 우리와의 동맹을 거절했지만.. ”


“ 빌어먹을!!! ”


“ 에이.. 더 발악해봐요, 그게 더 재미있으니까. ”


“ 천하의 언데드족이 저희에게 밀리고 있다니.. 정말 재밌지않나요? ”


“ .... ”


“ 지금 우리들이 하는 말, 무슨뜻인지 이해했어? ”


“ 쉽게 말해줄게. 우리가 뭉치면... 당신같은 미천한 생물체는, 약하다는거야─ ”


“ 당신이 그런다고, 악어왕이 과연.. 도와ㅈ, ”




쾅─




“ 당연히 동맹을 해서 우리 중력이를 도와주러 오지. ”


“ ..빌어먹을, 악어왕!! ”


“ 핑맨아, 중력이 데리고가서 치료해줘라. ”


“ 예압 족장님! ”



마치 영화처럼, 언데드족장인 중력왕의 구세주가 나타났다.


구세주는 역시, 어린중력왕을 구해줬던 악어왕이었다.



“ 자, 자, 자─ 시시한 게임은 그만하고... 제대로 한번, 싸워보자고? ”


“ ㅋ, 컥... 하아.. ”


“ 뭐야, 왜그래에~ 아직.. 시작도 안했는걸? 


“ 악, 악어왕..!! 당신은 대체... 왜, 저딴 언데드를, 도와주는거죠?! ”


“ 그 이유야.. 쉽잖아. ”



중력이는, 소중한 내 동생인걸?


악어왕은 피식, 거리며 이들을 비웃었다.


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, 전쟁을 종료하는 소리가 울렸다.


아, 그래서 승리자가 누구냐고?


당연한 결과이다. 방어에 성공한 언데드종족의 승리이다.





“ 흐아앙, 끅.. 고마워요오, 악어님.. ”


“ 에에, 왜 울어.. 뚝, 뚝! ”


“ 아 진짜, 나, 나... 오늘 멸망하는 줄 알았다고.. ”


“ 악어님, 이런 울보를 왜 도운거죠.. ”


“ 울보아니거든!!! ”



푸흐, 둘 다 귀엽긴─


악어는 중력과 핑맨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.



“ 중력아, 넌 내가 지켜줄 거야. 그러니까 걱정하지 마. 종족이 다르지만, 우린 가족이잖아. 그치? ”


“ 푸흐.. 예에, 악어님..! ”



이들의 주변에선 웃음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.


지금 이 두 사람의 상태를 보아, 오크족과 언데드족의 동맹은 쭉 이어질 것이다.









부제:악어님을 존경하는 중력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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